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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송

킹송16X(KS-16X) 수령 및 주행테스트 記

안녕하세요. 크로닉입니다. 

일주일전 수령기와 그저께 주행테스트를 간단하게 공유하였는데 오늘 이어서 후기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지난 16일 아직 기체 적응이 안된 상태에서 약 105km 이상 무리하게 장거리 주행테스트를 해서인지 이틀간 몸저 누웠네요.. 아직 영상 편집 마무리가 덜됐지만.. 내용은 거의 마무리되어 먼저 올리고 영상은 편집되는대로 추가 공유토록 하겠습니다.

글의 내용에는 글쓴이의 주관적인 사견이 포함될 수 있으며, 사실과 다른 내용이 있다면 언제든지 피드백 바랍니다.

 

1. 외관(디자인)

나인봇원 Z 이후 꽤 세련된 디자인으로 Z 못지않은 멋짐을 가지고 있습니다. 전체적인 디자인과 기능은 락휠 GT16 + 나인봇원 Z를 벤치마킹(벤치마킹과 카피캣은 엄연히 다릅니다)해서 탄생된 제품 같지만 겉과 속은 완전히 다릅니다. 아직 개복식(?)을 하지 않아서 내부 상태는 알 수 없지만 이미 공식 채널을 통해 공개된 분해 영상과 분해 사진을 참고하시면 더 자세한 정보를 보실 수 있습니다. 언박싱 후 첫 마주한 느낌은 '묵직하다', '깔끔하다' 그리고 '역시 크고 무겁다' 였습니다. 해외포럼에서도 킹송16X와 동급 제품으로 니콜라랑 비교하는 리뷰를 확인할 수 있었으며 "킹송16X가 더 좋다", "아니다 니콜라가 더좋다"를 논하는 게 아니라 서로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어떤 주행성능을 보여주는지에 대한 리뷰였습니다. 이 또한 호불호가 있겠지만 저는 확실히 동급대비 제품인 니콜라보다 더 나은 디자인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 현재 국내에 많이 유통된 킹송16S, 18XL, 인모션 V10F, 갓웨이 Telsa 등의 제품들과 크기 비교 사진을 준비하려 하였으나 기체를 보유하신 지인분들과의 거리가 멀어 갓웨이 니콜라뿐이 비교하지 못했습니다ㅠㅅㅠ 다른제품들과 크기 비교하는대로 사진 정보 공유하겠습니다.

 

2. 무게(중량)

제품 중량은 24kg(52.91lb)이며 Z10, MX 만큼이나 꽤 무겁습니다. 무거운 제품들이 하도 많이 출시하다보니 이제는 무겁다고 말도 못하겠습니다.. 점점 대용량, 고인치화 빅 사이즈로 트렌드가 바뀌고 있습니다. 물론 각 제조사마다 인치별 주력 라인업이 다르고 유저마다 니즈가 다르기 때문에 작인 인치가 없어진다거나 대용량, 고인치만 출시하진 않으리라 생각됩니다. 제조사마다 벤치마킹을 통해 조금씩 상향평준화하는 모습으로 보입니다.(중량, 기능, 옵션 등)

 

3. 토크(자이로 민감도)

제가 외발 제품들을 리뷰할 때 항상 짚고 넢어가는 부분으로써 일부 유저 분들께서 전동외발휠의 토크가 '높다', '낮다'라고 표현하시곤 합니다. 물론 BLDC 모터의 토크를 논할 수도 있습니다만 그보단 컨트롤러 즉 메인보드의 자이로스코프 센서의 민감(반응)도에 대한 의존성이 높습니다. 이는 단단함(Hard), 부드러움(Soft), 스마트폰 앱 표현으로는 스포츠(숙련)모드, 편안한 모드, 초보자(연습)모드 정도의 차이로 볼 수 있습니다. 슈퍼카, 하이퍼카, 모터사이클과 같은 엔진모터의 토크와는 다소 거리가 있으니 참고정도만 하시면 좋겠습니다. 모터(16X-2200W) 출력은 언덕 오를 때 확실히 부드럽고 가뿐하게 치고 올랐으며 그 힘이 온몸으로 느껴졌습니다. 과장된 표현이 아니라 정말 최적화가 잘 된 느낌이었고 좋았습니다. 하체의 힘이 덜 들어간다고 할까요? 2000W 이상급 모터라도 다 같이 좋은 성능을 내지는 못한다고 감히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컨트롤러에서 어떻게 적재적시 제어하느냐에 따라 성능 차이가 확연히 달라집니다. 바로 PWM 알고리즘 펌웨어의 최적화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암튼 이건 정말 시승을 해봐야 압니다 ㅎㅎ 제 기준에서 자이로가 매우 단단한 느낌은 아니었지만 상당히 단단했고 만족스러웠습니다. 

덧. 지난 8월 16일 V1.04 펌웨어가 릴리즈되면서 저는 바로 업그레이드를 진행해주었는데 기분탓인지 모르겠지만.. 조금더 단단해진 느낌이었습니다. 다시 한 번 주행테스트 다녀와보겠습니다^^*

 

4. 주행감

대체적으로 갓웨이 MX, 나인봇원 Z와 비슷한 주행 감을 가지고 있으며 직진성이 꽤 강합니다. 따라서 이전에 일반 타이어 폭을 가졌던 킹송14D & 16S, 갓웨이 MCM, ACM & Tesla, 인모션 V5 & V8,락휠 GT16 등의 즉각적인 주행감은 잊으셔야 합니다. 일반 타이어 폭을 가졌던 휠들은 고속주행 중 숏턴, 코너링이 슬립 하듯이 어렵지 않게 가능했으나 킹송16X는 Z와 비슷하게 무릎 제어가 아닌 하체 제어를 통해 코너링 하셔야 합니다. 물론 무릎 제어만으로 불가능하진 않으나 무리하게 숏턴, 커브시 관성에 의해 튕겨져 나갈듯한 기분이 듭니다. 몸이랑 휠이랑 따로 노는 느낌이랄까요? ^^;; 현재 킹송18XL, MX, 니콜라, 몬스터 이상급 타시는 분들이라면 무슨 느낌인지 잘 이해하시라 생각되며 이로 인해 코너링시 땅바닥에 발판이 긁히는 갓웨이 종특 현상은 완전히 해소됐습니다. 단 코너링은 Z보다 훨씬 수월했습니다. 또한 발판고가 MX 만큼이나 높아져서 속도감은 조금 더 빠르게 느껴졌습니다. 방지 턱과 같은 요철 넘김은 확실히 한층 더 부드러워졌고 노면 타는 현상은 여전히 있었지만 이 역시 Z보다 심하지 않았습니다. 공기압을 많이 넣고타는 습관 때문에 고속주행 중 급제동시 롤링과 힘이 많이 들어가는 문제는 있었습니다. 탑승시 쩍벌 상황은 연출되지 않았지만 정강이 부분이 아파서 추가로 스펀지 부착해주었습니다.(무릎으로 휠을 잡아주기위한 패드 역할도 합니다) 정말 오랜만에 느껴본 재밌는 주행 감이었고 고속에서 타는 맛이 있었습니다.

 

5. 가속 및 제동

유격, 꿀렁임 등의 느낌은 없었으며 급가속은 테스트 해보지 못했지만 점진 가속은 매우 부드럽고 안정감이 있습니다. 고속주행 중 급제동 시에는 좌우 롤링이 발생하였고(저속주행에서는 무관합니다) 내리막길 주행 시 밀리는 느낌은 전혀 받지 않았습니다. 사실 기체중량이 많이 무겁기 때문에 제 신체조건(177cm,63kg)으로는 민첩하고 유연하게 다루기에 다소 어렵게 느껴졌습니다. 조금 더 기체에 적응한 후 다시 테스트하여 공유토록 하겠습니다. 

 

6. 속도

공회전(무부하) 속도는 65km/h, 최고속도는 50km/h 이며 배터리 만충에서 60% 이전까지 실 주행 가능한 최대속도는 약 45km/h 내외입니다.(배터리 전압에 따라 상이하므로 참고만 해주세요) 상당히 만족할만한 수준의 속도이므로 고속에 연연하지마시고 목숨 걸지 마세요~!! 제발 부탁드립니다~!!

 

7. 거리

가용전압 약 18V(Max 84V, Low 66V)가정 후 고속연속 주행 시 누적거리 50km~60km(약 1v당 3~4km정도), 일반정속 주행 시 누적거리 80km~90km(약 1v당 5~6km정도) 추산하였습니다. 탑승자의 체중, 기온, 도로 환경에 따라 상이하므로 참고만 해주세요!

 

8. 배터리(탈조, 컷오프)

중·장거리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최적화 된 1554Wh(21Ah) 용량으로써 부족함이 없고 대용량 시대에 발맞춰가는 추세로 보입니다. 내부 빈 공간이 전혀 없기 때문에 셀 추가 확장은 불가할 것으로 판단되며 추가 확장이 아닌 고용량 셀로 대체시 2000Wh 정도 가능해보입니다. 특별하게 오프로드를 주행한 게 아니라서 탈조와 컷오프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개발초 스마트BMS를 사용한다고 하였는데 최근 해외포럼에서 원가절감으로 일반BMS를 사용했다는 글을 확인한 적이 있었습니다. 물론 확실하지 않은 정보이며 배터리팩을 분해해봐야 정확히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듀얼 충전 커넥터를 지원하며 커넥터 규격은 Lenovo Slim tip(노트북 충전 단자)이며 최대충전 전류는 10A(킹송社 관계자의 공식답변)입니다. 다만 10A 충전기를 사용하시려거든 충전구 및 커넥터 및 배선작업을 반드시 해주셔야 안전하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9. 어플리케이션

반드시 스마트폰의 어플리케이션과 기체연동 후 잠금을 해제하셔야 정상적인 이용이 가능합니다. 약 1~2km 정도 시험주행 후에 1,2,3차 알람과 속도제한을 설정할 수 있으며 차체기본정보, 라이딩모드, 배터리정보, 공회전방지 및 다양한 LED모드와 컬러를 설정할 수 있습니다. 매우 직관적인 UI를 제공하고 신버전 테마는 너무 어둡고 가독성이 떨어져서 화이트블루 테마를 추천드립니다.

 

10. 블루투스 스피커, 전조등, LED

킹송16X에는 총 7개의 스피커가 있으며 최대 볼륨크기는 니콜라보다 작지만 음질은 아주 조금 더 좋습니다. 고속주행 시에는 풍절 음으로 인해 소리가 묻히기 때문에 잘 들리지 않으나 별도의 블루투스 스피커를 가지고 다니지 않는 분이라면 활용도가 좋을 것으로 사료됩니다. 전조등의 밝기는 단언컨대 현재까지 출시 된 모든 외발류를 통틀어 가장 밝습니다. 조도센서가 있어서 낮과 밤에 자동 ON/OFF 되며 수동 설정도 가능합니다. LED는 시인성이 꽤 좋았고 패턴 또한 예쁩니다.

 

11. 트롤리핸들(손잡이, 캐리어)

손잡이를 들어 올릴 경우 내부 스위치를 접점하면서 공회전방지 기능이 동작되며 앱에서 핸들수평보정 및 공회전방지 옵션을 비활성화 할 수 있습니다. 손잡이는 합금마그네슘 재질로 튼튼하지만 좌우 프레임 간에는 유격이 있기 때문에 들어 올릴 때에는 반드시 다단 프레임을 접고 들어주는게 좋습니다.


 

12. 등판

북악산(팔각정)의 고도가 높고 구간이 길진 않았지만 매우 안정감 있게 등판하였습니다. 농담 아니고 "벌써 다올라왔네?" 말이 나올 정도로 정말 싱겁게 올랐습니다.. 경사가 높은 내리막길 구간에서는 뒤꿈치에 플렉스를 주면서 천천히 내려왔으며 역시 특이사항없이 주행하였습니다. 오히려 Z보다 오프로드에 더 최적화 된 느낌이었습니다.

 

13. 총평

몇 가지 항목에 별점을 준다면

디자인 ★★★☆☆ (내관·외관 설계구조 및 크기)

속  도 ★★★★☆ (가속·제동 주행성능 및 자이로)

배터리 ★★★★☆ (부족함 없는 대용량배터리)

무  게 ★★☆☆☆ (고용량 트렌드 가즈아~~!)

 

14. 사설

킹송16X를 시작으로 이제 막 2세대 전동외발류에 진입했다는 생각도 듭니다. 물론 이전부터 갓웨이社에서는 고성능 퍼포먼스 제품을 킹송社에서는 올 라운드형 제품을 그리고 나인봇 세그웨이社 센세이션한 디자인 제품을 출시해왔었습니다. 해가 거듭될수록 고전압, 고인치, 대용량, 광폭화 되어가면서 스펙중심 위주였다면 지금은 그에 더해 사소하고 작은 기능들 이를테면 내장캐리어, 공회전방지, 볼트미터, 순정LED, 순정배선강화 등 고객들의 니즈와 피드백을 잘 수용하여 추가적인 편의장치와 안정장치들을 설계하여 더욱 깔끔하고 완벽에 가까운 제품들을 출시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다양하고 작은 시도들을 한대모아 하나의 완성품으로 만들어 놓은 것들을 보면 정말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는 중이라 생각됩니다. 앞으로 얼마나 더 발전 된 제품들이 출시할까 기대가 되기도 합니다.

이상으로 킹송16X의 주행후기를 마칩니다. 아래는 수령기 및 주행테스트 사진들입니다.

기타 궁금한 사항은 댓글 남겨주시면 피드백드리겠습니다!

모델 번호: KS-16X(킹송16X), 배터리용량: 1554Wh(21Ah), 모터출력: 2200W 이라는 라벨스티커가 붙어있습니다.

제품 기본 색상은 블랙이며 추후 커스텀 색상의 커버가 출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박스를 처음 개봉하면 설명서, 84V 1.5A 충전기와 커버(?) 비슷한것과 2개의 메인보드 퓨즈가 동봉되어 있습니다.

사용 용도는 정확히 모르지만 기체 상단부분을 보호하거나 또는 바퀴를 보호하려는 커버로 추측됩니다.





해외에서도 양산직전 변경 된 타이어어 대해 토론이 있었습니다. 회전 저항과 자이로 느낌이 확 달라지기 때문에 니콜라에 사용된 타이어가 좋은지 현재 사용된 타이어가 오프로드와 온로드 중 어떤것에 최적화 되었는지 이런저런 이야기가 오갔습니다. 한 유저 정보에 따르면 니콜라에 사용된 CST C-1488 타이어의 공급이 충분하지 않아 조양타이어(CYT)를 사용했다는 후문도 있습니다.


제품 중량은 공식 제원보다 0.2kg 적은 24kg 입니다. 네 많이 무겁습니다..

반드시 본인의 스마트폰과 킹송 어플리케이션을 연동하신 후 기체 잠금을 해제 해주셔야 정상 이용이 가능합니다.


1차,(삐-) 2차(삐삐삐-), 3차(삐삐삐삐삐삐-) 경보 알람을 설정 할 수 있으며 마지막 발판 발판들림(Warping)속도는 3차 알람에서 +5km/h 까지 설정할 수 있습니다. 


제품 생산과 배치 순서에 따라 최신 펌웨어로 적용되어 출고될 수 있습니다.  V1.00 테스트 버전에서 급제동시 제품이 털리는 이슈가 있었고 V1.01 테스트 버전에서 임시 수정되었고 지난 16일 V1.04 개선 버전 펌웨어가 배포되었습니다. 



듀얼 충전 커넥터를 지원하며 커넥터 규격은 Lenovo Slim tip(노트북 충전 단자)이며 최대충전전류는 10A 입니다.

다만 10A 충전기를 사용하시려거든 충전구 및 커넥터 및 배선작업을 반드시 추가적으로 해주셔야 안전하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킹송社 관계자의 공식답변 







다른 EUC 제품들과 마찬가지로 충전 잔량이 LED로 표시됩니다. 


킹송16X에대해 아주 상세한 제품정보와 사용 설명이 담겨있는 유저 메뉴얼입니다.

꼼꼼하게 기재되어 있어 신경을 많이 쓴 티가 납니다. 







저는 다리가 길고(?) 대부분의 EUC를 탑승하여 고속주행할 때 정강이로 움켜잡는 주행습관이 있습니다. 

패드 없이는 정강이가 많이 아파서 제대로 주행할 수 없습니다... 하여 추가적으로 스펀지패드를 부착해주었더니 한결 나아졌습니다. 





발판에서 작은 센스를 하나 볼 수 있었는데 바로 발판과 케이스간의 틈(Gap)이 존재합니다. 따라서 외발퀵스타터로 주행할 때 발판을 쉽게 폈다 접었다 할 수 있습니다. 갓웨이의 경우 발판과 케이스가 바로 밀착되어 외발주행 중 발판펴기가 쉽지 않았는데 킹송16X는 아주 자연스럽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제가 현재 보유중인 인모션V8, ACMv2 크기를 킹송16X와 간단하게 비교해보았습니다.


지인분의 니콜라와도 간단하기 크기를 비교해보았습니다.


발판 사이즈가 매우 넓고 크기 때문에 탑승 위치가 이탈하는 위험이 적어졌습니다. 물론 제 발사이즈가 가 상당히 작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더 안정감있었고 크게 느껴졌습니다. 현재 국내에 많이 유통된 킹송16S, 18XL, 인모션 V10F, 갓웨이 Telsa 등의 제품들과 크기 비교 사진을 준비하려 하였으나 기체를 보유하신 지인분들과의 거리가 멀어 갓웨이 Nikola뿐이 비교하지 못했습니다ㅠㅅㅠ 혹시 용인 인근에 계신분들중 상기 휠들을 보유중이신 유저분들이 계시면 연락주세요~! 다른제품들과 크기 비교하는대로 사진 정보 공유하겠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주행을 하러 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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