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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S-HT 오프로드 타이어 주행 테스트

안녕하세요. ECOEUC 크로닉입니다. 

애정을 듬뿍듬뿍 주고 있는 애마(RS-HT 2500Wh)의 타이어를  베테랑 셔먼에 사용 된 오프로드 타이어(KENDA K262 2.75-14)로 교체 후 주행 테스트를 다녀왔습니다.

사실 저도 타이어 규격에 대해서는 잘 몰랐었는데 이번에 테스트용으로 서너가지 패턴의 타이어를 해외직구매하면서 규격이나 표기 방법이 다르다는 것을 깨닫고.. 구매에 실패하였습니다. 해외직구의 가장 큰 단점이지요.. 벽돌이나 불량품이 배송된 것은 아니지만  저렴한 것도 아니라 지출이 꽤 많이되어 속상합니다.. ㅠㅅㅠ  '언젠가는 사용할 날이 오겠지...' 생각하며 창고행 하였습니다..

이번 기회에 타이어 규격 표기에 대해 조금 알게되었고 저 처럼 실수하여 돈 낭비하지 않으셨으면 하는 마음에 정보 공유합니다.


- 출처 이브이샵 공식 쇼핑(부품)몰 타이어 규격 표기 정보 - 

일반적으로 타이어 규격을 표기하는 방법에는 크게 2가지 미터식과 인치식이 있습니다.

미터식(MM, ETRTO)은 타이어폭(mm), 편평비(%), 림직경(inch)으로 표기하고,
인치식(inch, Numeric)은 타이어폭(inch), 림직경(inch)으로 표기 됩니다.

전동외발(EUC) 제품에서 인치식 표기의 타이어를 많이 접할 수 있는데 타이어 편평비(높이), 단면폭, 림직경(휠크기) 등 치수에 의해 20" 이상급으로 분류되는 전동 제품에서는 뉴메릭(Numeric) 표기의 타이어를 사용합니다.

대표적으로 몬스터 22" 와 최근 출시한 베테랑 셔먼 20", 비고드(갓웨이) EX 20",  몬스터 프로 24" 등의 제품들이 있습니다.

EUC 유튜버인 Kuji Rolls의 Off-Road Freeride - Gotway MSP 영상을 보면 "2.50 x 14"의 표기 자막을 볼 수 있는데 이는 자막 정보를 잘못 입력한 것으로 보입니다.

당연히 14인치 2.50인치 폭의 타이어는 아닐테고.. 혹여나 '그럼 14" 대신 18"를 사면 되겠네~!' 라고 생각 후 무작정 구매하시면 누구처럼 고이 모셔두게 되실겁니다.. 흑흑



 

쿠지 롤스의 영상을 참고해보았을 때 케이스와 타이어간의 여유 공간이 꽤 남아 있어보였기 때문에 셔먼 오프로드 타이어도 충분히 호환될것 같다는 생각으로 일단 질러보고 교체해보았습니다.

비고드 RS 제품에 2.75-14 규격의 타이어를 장착하게 되면 20"형 제품으로 둔갑시킬 수 있습니다. RS 20" 두둥!

역시 나만의 커스텀 제품이 좋습니다^^ 오호~!

 

외경보단 내경 사이즈가 조금 커서 걱정했지만 쿠지 롤스의 영상처럼 정확히 맞지는 않았고 최대한 벨런스를 맞춰서 공기압 최대로 넣어주었습니다.



베테랑 셔먼에 사용 된 오프로드(켄다 K262 2.75-14) 타이어와 쿠지스 유튜버가 사용한 CST-C803 2.50-14 타이어와는 당연히 타이어폭과 패턴에 차이가 있습니다.












타이어 최대 공기압은  33PSI까지 표기되어 있으나 실제로는 튜브 사양에따라 40PSI까지도 펌핑 주입이 가능하였습니다. 개인적으로 통통 튀는 주행감을 좋아하여 항상 가득 주입합니다. 적정 공기압은 30~35PSI 정도 주입해주시면 좋습니다.



다행히 간섭은 없었고 욕심내서 한 치수 더 큰 3.00 - 14 타이어로 구매했더라면 배송 도착하자마자 창고행 아니면 쓰레기장으로 직행할 뻔하여 안도의 숨을 내쉬었습니다.

솔직히 정말 기대하지 않고 첫주행에 JO지면서 타면 사고 날것 같아서 살살 달렸습니다.

코너링도 조금 어색하고 약간의 주행 이질감도 느껴졌었습니다. 그런데 걱정도 잠시....

누적거리 20km정도 몸풀기 주행 후 금방 적응되었고 애마에 몸을 싣고 온 몸으로 느끼면서 급출발, 급제동, 급가속을 하며 저도 모르게 그만 JO지고 있는 제 모습을 발견하였습니다.

그냥 한 마디로 정리해드리겠습니다. "※강.력.추.천※ 님 짱 먹어 두번 머겅!"

누적거리 약 60km 가까이 주행하는 내내 '와.. 이 주행감 뭐지.. DOG쩔.. 나만 타고 싶다..'

바로 느낄 수 있었던 뚜렷한 특징 중 한 가지는 급제동, 정지시 워블 현상이 현저히 줄어들었습니다. 고의적으로 지그재그(슬라럼)걸 때, 그냥 우리들끼리 쓰는 말로 와리가리하더라도 직진성이 강하여 벨런스를 그냥 잡아주었습니다.

물론 시속 40~50km/h에서 급제동시 워블 현상이 발생하기는 하지만 다른 여느 패턴의 타이어들보다 훨씬 안정감있고 좋았습니다. 심지어 편안한 주행감마저 들었습니다.

이전 타이어는 무릎을 약간 구부려 서스펜션처럼 쿠셔닝 주면서 넘어가거나 작은 턱은 살짝 점프로 지나갔었는데 기분탓인지 잘 모르겠지만.. 방지턱 넘김도 굉장히 사뿐(?) 했습니다. 무릎에 무리가 덜 되어 몸에 충격 전달이 약해진 느낌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셔먼 타시는 분들이라면 잘 아시는 특유의 노면 소음은 라이딩의 즐거움과 재미를 한층 더 끌어 올려주어 신선했습니다.

우우우웅~~~~~~우우우웅~~~~~

아직 수 백km 더 주행하며 장단점을 느껴보아야 하겠지만 당장 뛰쳐나가서 라이딩하고 싶은 생각밖에는 들지 않습니다...ㅠㅅㅠ

또한 로드레인지가 높아 일반적인 주행환경에서 펑크 걱정 없이 신나게 달릴 수 있는 점도 꽤 매력적으로 느껴졌습니다. 

프라이 레이팅이 높은 것이 무조건 좋다고는 할 수 없지만 주행 성능면에서는 확실히 실보단 득이 많은 것 같습니다. 

이제 다른 건 모르겠습니다. 진짜진짜 재밌습니다. 워블현상 잘 잡아주는 것 하나만으로도 인생타이어 될것 같습니다^^

다음에는 추가 주행테스트를 해보기 위해 구매한 6가지 다양한 패턴의 타이어 정보를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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